외국인 투자자들이 26일 국내 증시에서 장 초반 `사자'에 나서고 있다.
26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37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 이틀간 1천401억원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이날은 전기전자, 철강.금속, 통신 등을 중심으로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도 604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은 87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이 장 후반 매도로 돌아서는 경우가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의 매수세가 장 마감까지 이어질 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삼성증권 이나라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지난 이틀간 장중 매도세로 반전하면서 불안한 투자심리를 표출하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 불안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른 시점이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