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질임금 2.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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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2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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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67만 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5% 이상 오른 물가를 감안하면 실질임금은 2.7% 하락한 것이다


1인당 주당 총근로 시간은 39.5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시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가 26일 발표한 5인 이상 사업체의 '임금·근로시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상용근로자의 실질임금은 255만8000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떨어졌다. 반면 명목임금은 284만2000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증가했다.


 그러나 올 3분기 물가 상승(전년동기비 5.5%상승)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240만5000원으로 2.7%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해 1월부터 조사를 시작한 임시·일용직근로자의 실질임금은 3분기 79만2000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나 떨어졌다. 명목임금은 88만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 하락했다.


한편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임금총액이 많이 증가한 업종은 오락·문화·운동·서비스업(13.3%)이었으며, 이어 숙박 및 음식점업(7.6%), 도매 및 소매업(6.7%), 부동산 및 임대업(6.7%)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수도업(397만5000원)이 가장 많은 임금을 받아 숙박 및 음식점업(179만9000원)과 1.7배 차이가 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농림·어업을 제외한 전산업 상용근로자(근로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가운데 7208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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