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하주, 사업 재추진 기대에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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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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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4대강 정비사업에 대규모 예산을 배정했다는 소식에 대운하 테마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4대강 정비사업을 통해 정부가 대운하사업을 재추진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가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전 9시18분 현재 삼호개발[010960](9.38%), 특수건설[026150](13.27%), 홈센타[060560](10.27%), 이화공영[001840](12.06%), 동신건설[025950](9.13%), 신천개발[032040](9.40%) 등 대운하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대운하 재추진설이 흘러나온 전날에도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정부는 `4대강 물길 잇기 및 수계 정비사업'에 내년부터 2012년까지 14조원의 예산을 책정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는 대운하사업과 무관하다는 입장이지만 사업비 대부분이 대운하의 출발지로 거론되는 낙동강에 배정돼 4대강 정비사업을 통해 대운하사업을 추진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대운하사업은 지난 6월 정부의 대운하연구 용역 중단과 사업준비단 해체로 사실상 사망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에도 관련 소문이 그치지 않으면서 테마주의 주가가 급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운하사업의 불확실성이 큰 데다 테마주 대부분이 실제 사업과 연관성이 희박하다며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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