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 위기 여파로 네티즌들도 내년 용돈은 줄이고 저축은 늘릴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25일 메신저 네이트온을 통해 네티즌 1656명에게 ‘내년도 용돈지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9.3%(1148명)가 내년도 용돈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반면 55.7%(923명)가 내년도 저축 규모를 '늘린다'고 답했다. 올해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483명(29.2%)이었으며, 저축 규모를 줄이겠다는 응답자는 10% 정도에 불과했다.
용돈을 올해보다 늘릴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7.4%(123명)로 이 가운데 82.1%(101명)가 10대로 나타났다. 부모님으로부터 용돈을 받는 청소년의 경우, 경기 체감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학년이 높아질수록 용돈이 늘어나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얼마나 줄일 계획이냐는 물음에는 51.6%(592명)가 10~0% 미만으로 답했으며 10%미만이 18%(207명), 30~50%미만이 17.6%(202명)로 나타났다. 또 네티즌들은 '술값 등 유흥비'(40.9%)와 '의류구입비(22.8%) 등을 가장 많이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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