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1일부터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계약금액의 70%까지 선급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가스공사측은 현재 공기업과 정부기관의 선급금은 계약금액 규모에 따라 20%∼50%까지 지급하고 있지만 법정 최고한도인 70%까지 선급금을 일괄 지급키로 한 것은 가스공사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를 통해 2008년 약 60억원, 2009년 약 150억원의 자금이 추가로 중소기업에 지원될 전망이다.
가스공사는 이미 2004년 10월 이래 중소기업에 대해 납품대가를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으며, 2007년 6월부터는 법정 선급금 지급율에 10%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해 왔다.
신택철 한국가스공사 지원본부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은 해당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가기간설비인 LNG설비에 투입되는 자재의 품질확보와 유지보수 안정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가스공사에도 장기적으로 이익이 되는 상생의 길”이라고 밝혔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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