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사기전엔 고정금리, 살 때는 변동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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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3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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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을 받아 집을 구입하려는 사람들 중 대다수가 사기 전에는 고정금리를 선호하지만 실제 집을 구입할 때는 변동금리 상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주택금융공사가 전국 45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수요실태조사'에 따르면 대출을 통해 주택 구입을 계획 중인 가구의 69.8%는 고정금리 대출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조사 대상 가구 중 91%가 주택 구입 시점에는 당장의 이자부담을 덜기 위해 상대적으로 저리인 변동금리 상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주택보유 가구의 51.2%는 대출을 받아 집을 장만했고 평균 대출 금액은 5869만 원으로 집계됐다. 평균대출 금액은 2006년 4529만 원, 2007년 5229만 원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띄고 있다.

앞으로 주택 구입을 계획 중인 가구의 비중은 최근 경기침체와 주택시장 경색으로 지난해(40.9%)보다 6.6%포인트 감소한 34.3%로 조사됐다.

아울러 주택구입을 계획 중인 가구 중 대출이용 희망가구는 68.1%이며, 희망 구입가격과 대출금액은 각각 2억7000만 원, 8738만 원으로 나타났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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