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김포 한강신도시와 양주 옥정신도시 등지에서 임대산업용지가 공급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내년에 임대산업용지를 조기 공급하기 위해 14개 지구 524만㎡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오는 5일까지 수요조사를 진행해 연내에 구체적인 공급지역과 면적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내년에 임대산업용지가 공급될 수 있는 지역은 수도권에서는 김포 한강신도시와 양주 옥정신도시를 비롯해 남양주 별내, 양주 고읍, 평택 소사벌, 화성 향남2지구 등 6개 지역이다.
지방에서는 천안유통단지와 대덕특구 둔곡산업단지, 창원일반산업단지, 영천 산업단지, 대구 테크노단지, 광주 첨단단지 등 8곳에서 임대산업용지가 공급될 수 있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모두 3300만㎡의 임대산업용지를 공급할 예정으로 올해에는 부천 오정지구와 군장 군산지구 등 13곳 230만5000㎡를 선정해 공급하고 있다.
또 대구와 구미, 포항, 광주·전남, 서천 등 5개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에 있으며 서천을 제외한 4개 단지는 내년 상반기까지 산업단지 계획을 마련하고 내년 말에 지정해 착공할 계획이다. 서천은 12월 중에 지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대형 개발사업에 부과되는 광역교통시설부담금 납부기한을 현행 2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기 위한 광역교통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심의 중이며 물류단지 개발부담금을 산업단지 수준으로 줄이도록 하는 내용의 법률안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기업의 원가부담 완화를 위해 착륙료 등 각종 사용료를 올해부터 3년간 21% 감면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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