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베트남 시민들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답했다. |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는 어디일까. 시장조사기관 닐슨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국민들이 아태지역에서 가장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베트남 일간 탄니엔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베트남 국민들은 향후 6개월뒤 전망에 대해서도 아태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행복도를 나타낼 것으로 조사됐으며 정치, 사회적인 부분에서 상당한 행복도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을 통해 2815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닐슨은 행복의 3가지 주된 요인이 개인의 금융 사정과 정신적인 건강과 직업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사람들은 육체적인 건강과 개인의 안정, 재정 상태, 정부와 국가의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만족해하고 있었지만 정신적인 건강 상태와 건강 관리, 정보의 접근에 대한 행복도는 낮았다.
가족 관계 부문에서 높은 행복도를 보인 국가는 베트남과 함께 일본이 꼽혔다.
닐슨에 따르면 베트남 사람들은 행복을 위한 중요 요소로 상사와의 관계를 중시했다. 이는 베트남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경영자들에게 중요한 내용이라고 닐슨은 설명했다.
닐슨의 아샤 필립스 커뮤니케이션 부문 책임자는 베트남인들의 49%가 여분의 자금을 저축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이는 베트남인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것에 주력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닐슨의 브루스 폴 소비자 리서치 사업부 부회장은 “선진국보다 신흥시장이 행복과 만족 항목에서 순위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닐슨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베트남을 제외하고 51개국에서 여성들이 남자들보다 더 행복하다고 답했다.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