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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12월 비유통주 쓰나미 덮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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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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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위기 사태로 글로벌증시가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 연말 중국증시에 대형 악재가 전해질 전망이다. 12월 한 달 동안 1749억 위안(약 36조9144억 원) 상당의 비유통주 해제물량이 시장을 덮칠 것이라고 중궈쩡췐바오(中國證券報)가 1일 보도했다. 올 들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신문은 중국 리서치 회사 윈드(Wind)의 통계를 인용, 12월 해제될 비유통주 물량이 총 233억 주로 지난 8월에 풀린 277억5000만 주 다음으로 많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달 28일 종가를 기준으로 할 때 1749억 위안에 달하며 A주 총 시장가치의 1.4%에 해당한다.

비유통주 해제물량은 지난 9월부터 그 규모가 다달이 늘어나고 있다.

9월 62억9000만 주, 10월과 11월은 101억7000만 주, 167억 주에 달했다.

분기별 해제물량 역시 계속해서 늘어나 4분기 물량은 총 490억9000만 주로 올해 최대 규모다.

지난 1, 2, 3분기 해제물량은 각각 334억6000억 주, 385억9000억 주, 408억 주로 집계됐다.

12월내에서도 비유통주 해제물량이 최고점에 달하는 것은 4째 주로 22일부터 28일까지 55억700주, 시가총액 544억5000만 위안이 시중에 풀릴 예정이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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