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증시가 12월 첫 거래일인 1일 5% 이상의 급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에만 해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은 채 소폭 등락을 거듭한 유럽 증시는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각종 지표 속에 지난 주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겹치면서 불안감에 휩싸여 마감 직전 일제히 급락세로 돌아섰다.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의 FTSE 100지수는 5.22% 하락한 4,064.11, 프랑스 파리 증권거래소의 CAC 40지수는 5.46% 떨어진 3,084.45,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DAX 지수는 5.32% 하락한 4,420.9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증시는 감원바람이 자동차 업계를 강타하고 있는데다 경기 침체가 심화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이어진 가운데 연말 경기 냉각에 따라 월가가 하락 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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