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3억달러 규모 플랜트 공사 수주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억달러 규모의 담수플랜트공사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2대 도시인 제다(Jeddah)에서 발주처인 사우디아라비아 수전력부 압둘라 알 후세인 장관과 해수담수청 페하이드 알 샤리프 총재, 박윤식 두산중공업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다 RO(역삼투압방식) 3단계 프로젝트에 대한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하루 담수생산량이 약 24만t에 달하는 것으로 60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중동지역에서 발주된 역삼투압방식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 플랜트는 향후 제다 항구에 건설돼 사우디아라비아 2대 도시인 제다시 지역에 담수를 공급하게 된다.
 
두산중공업 측은 플랜트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방식을 통해 오는 2011년 11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윤식 두산중공업 전무는 “중동 최대의 역삼투압방식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증발방식(MSF) 세계 1위에 이어 대형 역삼투압 시장에서도 확고한 위상을 구축하게 됐다”면서 “향후 2015년까지 64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관련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