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STX, 1000억 '中企 상생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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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0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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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STX과 함께 '중소기업 상생 펀드' 조성키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2일 체결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는 STX가 우리은행에 상생협력 예금 500억을 예금하고 여기에 우리은행이 500억 원을 더해 조성된다.

우리은행은 STX가 예탁한 자금을 재원을 STX 협력회사 100여곳에 우대금리(저리)로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기업들은 우대조건 보증서를 발급을 위한 보증기관들과 협의가 끝나는 12월 하순부터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이종휘 은행장은 "우리나라 기업 수의 99%, 국내고용의 88%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최근 큰 시련을 겪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은행이 상호 공존을 이루는 기념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강덕수 STX 회장도 "전 세계적 금융위기로 중소기업의 자금 차입이 어려워진 것이 현실"이라며 "상생펀드와 같은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 중장기적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은 물론 우리나라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상생펀드 조성에 이어 오는 4일에는 STX조선과 10개 협력업체, 산업은행이 공동 참여하는 'STX대련-KDB 상생 클러스터 지원단 설립' 협약식이 체결될 예정이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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