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저탄소형 산업구조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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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27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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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과 자동차, 반도체 등 9대 핵심 주력산업이 저탄소형 구조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2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이윤호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식·혁신주도형 녹색성장 산업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기획-원료조달-생산-유통-소비-폐기’의 가치사슬 전과정에 걸쳐 산업별 이산화탄소 저감과 에너지 효율 향상, 친환경 혁신제품 생산 등을 도모해 시장의 경재우위를 확보하자는 것이다.

이 전략은 ▲핵심 주력산업의 녹색혁신(Green Innovation) ▲저탄소형 산업구조 재설계(Green Restructuring) ▲가치사슬의 녹색변환 달성(Green Value chain) 등 '3G' 체계로 구성됐다.

녹색혁신은 9대 주력 산업별 추진전략으로 세분화해 철강·석유화학·섬유 등은 기후변화 대응기술과 친환경 소재공급의 신시장을 창출하고 자동차·조선·기계 등은 수송 부문의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 해결과 하이브리드형 동력 개발에 나서며 반도체·디스플레이·가전은 대체에너지 신산업 창출과 국제환경규범을 선도하기로 했다.

산업구조 재설계는 지식서비스산업 육성, 제조업 서비스화, 신환경시장 창출, 연구개발 혁신, 에너지효율 향상, 이산화탄소 감축역량 강화 등 6개 기능별 전략을 마련했다.

가치사슬의 녹색변환은 녹색표준의 도입, 녹색 정보기술(IT) 추진, 녹색산업 선도국가(Green Hub) 구축, 녹색 유통.물류 혁신, 국제환경규범 선도, 에너지.자원순환형 생산시스템 혁신 등 6대 전략으로 달성할 계획이다.

지경부의 조석 산업경제정책관은 “기후변화시대의 경쟁력은 에너지효율성과 친환경성으로 바뀌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연합 등 선진국 경제위기 대응정책의 핵심이 신재생에너지 투자와 산업의 친환경성 제고에 있다”고 말했다.

조 정책관은 “이달 중으로 녹색 IT와 녹색표준 등 하위 전략을 계속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 전략과 에너지부문의 녹색성장전략, 신성장동력 중 녹색성장 관련 과제들의 추진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실행력을 담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성 기자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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