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요르단 국왕 "한국-요르단 협력 확대하자"

-경제4단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초청 오찬' 가져

"중동의 블루오션 요르단은 한국과의 경제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4단체가 2일 서울 강남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초천 오찬'에서 압둘라 2세는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파이잘 빈 알 후세인 왕자, 라이야 빈트 알 후세인 공주 등 요르단 측 인사 10여명과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이용구 대림산업 회장, 조환익 코트라 사장, 이종희 대한항공 사장, 구자용 (주)E1 사장 등을 포함 양국 정·재계 인사 1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압둘라 2세는 특별연설을 통해 "요르단은 이스라엘,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와 접해있는 중동의 심장부로 이슬람국가 중 가장 서구적이고 개방된 경제체제와 안정된 치안을 국가"라며 "최근 한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가 기업들이 대거 진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한국과 요르단은 1962년 수교 이래 정치·경제적인 면에서 모두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교역규모도 금년 상반기 3억2000만 달러에 달한다. 특히 자동차·건설 플랜트를 중심으로 한국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라고 설명하며 "이번 요르단 경제인들과의 만남이 양국 경제협력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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