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일본증시 닛케이지수가 8000선이 무너지는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낙폭을 키운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전세계가 글로벌 경기침체에 진입했다는 소식에 일본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증시는 폭락했다. 중국증시는 상하이종합지수와 심천종합지수가 등락이 엇갈리는 등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533.53포인트(6.35%) 빠진 7863.69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4.88% 하락해 787.12를 기록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3.57% 떨어졌으며 싱가포르지수는 2.10% 빠졌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상해종합지수는 0.26% 빠졌지만 심천종합지수는 1.42%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업종별 움직임으로는 세계 최대 주문자생산방식 반도체 업체인 대만의 TSMC가 4분기 매출이 당초 목표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해 7% 급락했다.
호주지수도 4.02% 하락한 3473.40을 기록한채 장을 마쳤다.
4시 50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는 5.15% 하락해 13381.79를 기록 중이다. 홍콩 증시는 은행주와 부동산주가 약세를 보여 5% 이상 급락세를 나타냈다.
말레이시아지수와 태국지수도 약세다.
아시아 주요 증시가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MSCI아시아태평양지수는 4.5% 하락한 78.96을 기록했다.
애버딘 자산 메니지먼트의 휴 영 대표는 "전세계가 경기침체에 진입했으며 글로벌 기업들의 수익은 내년에 더욱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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