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연말 ‘꽁꽁’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백화점들은 주유 상품권 사용을 허용하고 크리스마스 행사도 1주일가량 앞당겼다.
롯데백화점은 불경기에 매출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물건을 산 뒤 SK주유상품권을 롯데백화점 전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게 허용했다.
이 백화점은 2005년 10월 주유업체들과 제휴를 해제한 지 3년 만에 다시 주유상품권을 자사 매장에서 통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당겨 5일부터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델리 음식 판매행사에 들어가고 7일부터는 본점 갤러리에서 크리스마스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동화 같은 분위기의 콘셉트로 케이크와 베이커리를 `스페셜 에디션'으로 기획, 버섯집 모양의 케이크와 토끼 모양의 쿠키, 장미꽃이 만발한 파이 등을 선보인다. 21일까지 예약 주문할 경우 가격을 10% 할인해준다.
현대백화점은 신촌점에서 지난 1일부터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판매를 시작해 베즐리, 뻴띠에, 아루 등의 케이크를 10∼20% 할인판매하고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하면 원하는 문구를 케이크에 새겨 넣을 수 있다.
또 이 백화점 수도권 7개점은 12-25일 `크리스마스 파티 특별전'을 열고 크리스마스 케이크, 스테이크, 퀘사딜라, 그라탕, 샐러드 등 홈파티 음식을 판매한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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