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의 기업환경 순위는 23위로 특히 고용, 창업, 납세 부분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 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환경 개선방안' 세미나에서 이병기 연구위원은 세계은행의 '기업환경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의 기업환경은 2008년 현재 23위로 2006년에 비해 거의 모든 부분에서 기업환경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또 "특히 인력고용의 경직성(131위), 창업(110위), 납세(106위) 등이 기업활동을 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 같은 장애요인은 국가경쟁력을 저해하고, 기업 부패인지지수를 높이는 등의 부작용이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고용의 경직성을 해소하고, 창업을 용이하게 하는 등 친기업적인 제도개혁을 통해 기업환경을 세계 5위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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