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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미국 전지역에서 경제활동이 위축돼왔다고 베이지북을 통해 밝혔다. 사진은 FRB의 전경. |
베이지북은 통화정책 결정의 기초자료로 삼는 경기동향보고서이다.
경기가 더 어두워졌다는 베이지북의 분석에 따라 연방기금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이 더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베이지북은 또 "연방준비은행이 담당하는 전 지역에서 지난번 베이지북 발표 이후 경제의 전반적인 활동이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비지출 부진과 자동차 판매가 현저하게 떨어진 사실을 주목했다.
이어 신용대출조건이 까다로워지면서 경제활동을 더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지북은 "상업이나 제조업 부문에 대한 대출감소와 함꼐 대출기준의 강화로 많은 지역에서 대출이 줄었다"면서 "신용기준도 전국적으로 강화되고 몇 개 지역은 특히 부동산 부문에서 대출 이자지급 연체와 채무불이행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은행들은 베이지북에서 노동시장 여건이 취약해지면서 임금상승 압력은 줄어들고 있고 소매가격과 에너지와 연료, 천연자원 등의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해 상대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은 줄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최근까지 다른 경제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여왔던 광고와 정보기술, 법률서비스 등 서비스 부문도 전반적으로 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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