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캐피탈, 1850억원 해외차입 성공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은 1850억달러 규모의 해외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카드는 일본계 은행으로부터 1200억원 규모의 무담보 신용론 차입을, 현대캐피탈도 같은 은행에서 제공하는 650억원 규모의 크레딧 라인(신용동여한도) 만기 연장계약 체결에 각각 성공했다.

현대카드의 신용론은 만기 1년이며, 발행금리는 6개월 엔 리보(JPY Libor)+600bp 수준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1월4일 씨티은행으로부터 5000만달러 상당의 크레딧 라인을 추가 확보한 바 있으며, 이번 만기연장으로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크레딧 라인을 갖추게 됐다.

이주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재경본부장 상무는 "이번 신용론 차입으로 현대카드는 영업활성화를 위한 운영자금을 확보하게 됐으며, 현대캐피탈은 국내 금융기관 가운데 최대 규모의 크레딧라인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변해정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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