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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11월 경상수지 흑자 20억弗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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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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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전망치보다 2배 상향 조정

기획재정부가 11월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를 10억달러에서 2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재정부는 4일 발표한 '경제동향 보고서'(그린북)에서 11월 경상수지가 20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 예상했던 11월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보다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재정부 관계자는 "11월 무역수지가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지만 잠정 집계를 해보니 3억달러 흑자로 나타났다"며 "이에 따라 흑자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경상수지는 여행수지와 경상이전수지 흑자 전환에 힘입어 49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보고서는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물가 오름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생산·내수·수출 등 실물지표가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있어 세계 경제 침체에 따른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10월 광공업생산은 기저효과와 수출 증가세 둔화, 내수 부진 등의 여파로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했으며 소비재판매도 비내구재와 준내구재 소비 감소에 따라 3.7% 줄어들었다.

10월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9만7000명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경기선행지수와 경기동행지수는 각각 11개월과 9개월 연속 하락했다.

11월 들어서도 수출은 해외 수요 둔화와 수출 단가 하락, 조업 일수 감소 등으로 18.3% 감소했다.

11월 소비자물가는 석유제품 가격 하락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 상승해 4개월째 오름세가 둔화됐다. 11월 금융시장의 경우 세계 증시 하락, 실물경제 둔화 우려 등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경기침체가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며 "일자리 유지와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 기능 강화를 추진하면서 중소기업과 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정책 노력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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