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총장인 손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라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통해 국민의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고, 문화콘텐츠산업을 적극 육성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냄으로써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차세대 핵심 성장동력으로서의 문화콘텐츠산업의 중요성에 비해 구체적인 실천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할 때 문화예술 및 콘텐츠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들과 관련 기업 및 단체를 아우르는 협회의 출범은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콘텐츠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콘텐츠를 통한 소통 기회를 만드는 일, 그리고 콘텐츠시장의 건전한 감시자의 역할에 있어서 협회가 민간 영역의 주축이 돼 활발하게 활동해달라”고 당부했다.
협회는 2009년 상반기 국내 최초로 공모상금 3억원 규모의 장르를 초월하는 ‘문화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해 경쟁력 있는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제작을 지원함으로써, 핵심 킬러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동시에 한류대상 시상 및 한류콘텐츠 해외홍보전시회를 통해 우리 문화콘텐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매진할 계획이다. 특히 문화콘텐츠포럼 운영, 공연예술경영대상, 청소년공연예술경영대회, 문화콘텐츠저널 발간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문화예술과 문화콘텐츠 분야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산업적 발전 가능성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창립 기념행사에는 유 장관을 비롯,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윤종록 KT 부사장, 남영찬 SK텔레콤 부사장,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등 정․관계 및 재계 인사와 문화예술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 송정훈 기자 songhd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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