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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지난해 패밀리 레스토랑의 매출 실적이 좋지 않아 이를 만회할 돌파구가 필요하다.
베니건스를 운영하는 롸이즈온는 지난해 12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CJ푸드빌의 빕스와 푸드스타의 T.G.I도 지난해 매출이 각각 5%, 10%가량 줄었다.
4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빕스와 베니건스가 홈쇼핑에 전격 진출해 판로경로의 다양화를 꾀한 이후 최근에는 편의점에 이어 대형마트까지 포섭해 관련 제품 팔기에 여념이 없다.
특히 마켓오는 3일 레스토랑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생면류를 상품으로 출시했다. 신세계 이마트를 통해 판매한다.
정연태 롸이즈온 마케팅팀 부장은 “소비자들이 레스토랑을 꼭 찾지 않아도 대형마트에서 천연 식자재로 만든 생면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며 “내달에도 웍소스와 참깨 드레싱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켓오가 출시한 생면은 냉장식품으로 생생우동, 생녹차소바, 비빔생면, 생잔치국수 등이다.
이 제품들은 마켓오에서 인기가 높았던 해물우동, 차소바, 레드치킨누들 등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조리법도 마켓오의 메뉴 레시피를 그대로 활용했다.
베니건스도 이마트와 편의점 GS25, GS홈쇼핑을 통해서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방문한 고객들이 매장에서도 사갈 수 있도록 테이크아웃 형태의 상품을 제작했다. 활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판매망을 구축한 것이다.
이마트에서는 베니건스의 바비큐폭립, 버팔로 윙, 스모키 허니 디죵 드레싱 등을 판매한다.
지난해 10월부터 GS25편의점에서도 샌드위치, 샐러드, 스파게티 등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감자버섯 스프를 새롭게 선보였다.
윤재섭 베니건스 유통사업부 부장은 “베니건스의 맛과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되 양과 크기 등을 조절해 새롭게 상품화했다”며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새로운 상품들을 더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빕스는 매장 밖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테이크아웃 형태의 ‘윈터 스페셜 폭립 세트’를 지난 1일 선보였다.
빕스의 폭립은 습열조리방식으로 조리했다. 지방은 줄이고 12시간 이상의 오랜 숙성을 거쳐 쫄깃하고 부드러운 육질의 맛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제품의 유통기한은 6개월로 구입 후 냉동보관 할 수 있다. 해동 후 전자레인지에 3분만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다.
빕스는 2006년 10월부터 CJ홈쇼핑을 통해 ‘빕스 바베규 폭립’을 판매해왔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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