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000선 붕괴… 1.5% 하락
코스피가 미국 증시 상승에도 기관 매물이 쏟아지면서 나흘 연속 하락했다.
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13포인트(1.58%) 하락한 1006.54를 기록했다.
지수는 19.49포인트(1.91%) 오른 1042.16으로 출발한 뒤 기관 매물이 늘어나면서 장중 1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기관은 2344억원을 순매도한 투신권 영향으로 1314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폭을 키웠다.
외국인도 14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57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81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기계(-1.07%)와 전기전자(-2.14%) 의료정밀(-5.57%) 건설(-6.78%) 은행(-4.81%) 증권(-4.34%) 보험(-5.81%)을 비롯한 대부분 업종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2.38%)와 한국전력(-1.77%) LG전자(-2.31%)가 내린 반면 POSCO(2.84%)와 KT&G(1.30%)는 올랐다.
투신권이 삼성그룹 관련주를 대량 매도했다는 루머로 삼성전자와 호텔신라(-11.74%) 제일모직(-7.54%) 삼성엔지니어링(-12.22%) 삼성화재(-6.94%) 삼성물산(-4.13%) 삼성SDI(-4.96%)가 일제히 급락했다.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된 C&중공업과 C&우방은 물론 C&상선 C&우방랜드를 비롯한 C&그룹 관련주가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상한가 17개 포함 29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 포함 515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9248만주와 4조3803억원으로 집계됐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아주경제'(www.ajnews.co.kr)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