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리포트] 소형가전제품 재활용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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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0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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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휴대전화기를 포함한 소형가전제품 회수 및 재활용을 내용으로 하는 가전제품 리사이클 체제를 정비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함부로 버려지는 소형가전제품에는 희소금속이 많이 쓰여 재활용의 여지가 높다며 앞으로 각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회수에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핸드폰, 디지털카메라 등 첨단제품은 '도시광산'이라 불릴 정도로 금을 비롯한 희소금속(레어메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재활용 여지가 많기 때문에 일본 정부가 발 벗고 나선 것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대형가전제품과 자동차처럼 부피가 큰 제품의 재활용은 잘 이루어지고 있지만 소형가전 재활용에는 명확한 준거가 없어 함부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동안 이동통신업체들은 자발적으로 휴대전화기를 회수해왔지만 지속적인 회수율 감소로 2007년도 회수대수는 644만 대에 불과, 7년 전에 비해 절반이하로 떨어졌다.

기술발전 속도가 빨라지며 제품의 수명이 짧아진 반면 회수률이 떨어져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이 심각하다는 의견이 일고 원재료 가격 상승과 금속자원 확보가 중요해져 일본 정부가  본격적인 체제 정비에 나선 것이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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