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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국의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빅3 자동차업체에 대한 지원에 앞서 경영진들의 전면교체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미국의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지난 5일(현지시간) 빅3 자동차업체에 대한 지원에 앞서 경영진들의 전면교체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루비니 교수는 빅3 자동차 업계 지원을 지지하는 이유로 "빅3 자동차가 파산할 경우 이에 대한 파급 효과는 매우 가혹한 상황을 야기할 것"이라며 "자동차 업체의 구조조정을 위해 저금리로 500억달러쯤 융자해주는 것이 불공정한 일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고 자신의 블로그에 밝혔다.
그러나 루비니 교수는 빅3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지기 전에 정부 원조는 엄격한 기준에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루비니 교수는 "정부 기준으로 경영진 교체를 비롯해 노동·경영진 사이의 양보, 현 주식과 부채의 청산, 자동차 산업의 한시적 국유화가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루비니 교수는 "정부의 개입 조치는 이미 현실화됐다"며 "업계가 진정한 구조조정을 단행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루비니 교수는 세계 금융시장 붕괴 위기를 정확히 예견해 명성을 얻은 바 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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