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대검, 박연차 `자금흐름' 집중 추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8-12-07 13: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박용석 검사장)는 7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각종 의혹과 관련해 박 회장의 개인돈ㆍ회삿돈이 세종증권과 휴켐스 주식 차명 매입 등 어디로 흘러갔는지 집중 추적하고 있다.

   박 회장 사건을 맡은 대검 중수2과는 이날 휴일임에도 전원이 출근해 태광실업 등 임직원을 불러 조사하고 국세청이 넘긴 각종 세무조사 자료를 면밀히 검토했다.

   검찰은 `세종증권 내부정보 이용 주식거래', `휴켐스 헐값 인수 및 주식매매', `홍콩법인 조세포탈' 등 3대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박 회장 및 가족의 개인자산을 추적하는 한편 태광실업ㆍ휴켐스ㆍ정산개발의 회계자료 분석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태광실업을 박 회장 개인이 운영해 개인 돈과 회삿돈의 경계가 모호해 이를 명확히 정리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 회장이 차명으로 사고판 세종증권 주식이 더 있다고 보고 계속해서 확인하는 한편 박 회장과 노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 정대근 전 농협회장이 세종증권과 휴켐스 인수과정 전반에서 이익을 나눠 가지는 `삼각 커넥션'이 있었는지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또 세종증권 매각이 추진되던 2005년∼2006년 초 세종증권 주식 매매로 거액의 시세차익을 남긴 인사들을 추려내기 위해 해당기간 일정규모 이상 거래내역을 전부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아울러 참여정부 시절 박 회장이 정치인 등 누구와 만나 얼마의 경비를 지출했는지를 정리해 국세청에 제출했던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종증권으로부터 30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노건평씨는 피로감을 호소해 전날에 이어 이틀째 서울구치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검찰은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