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삼성전자, 포스코, SK텔레콤 등 4개 국내 업체가 세계적인 증권사가 선정한 아시아권의 초우량 기업으로 꼽혔다.
7일 BNP파리바증권이 최근 발표한 '생존기업과 번영기업'이란 제목의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홍콩 HSBC홀딩스, 싱가포르 텔레콤, 대만 차이나스틸 등 아시아권 28개 기업이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선정됐다.
BNP파리바증권은 한국과 홍콩, 싱가포르, 중국 등 아시아 주요 9개국에 상장된 회사들을 대상으로 아시아 우량 기업을 선정했다.
특히 현대모비스를 비롯 삼성전자, 포스코, SK텔레콤 등 국내 대표기업들 4곳이 우량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BNP파리바증권은 "현대모비스는 최근 수년간 꾸준하게 매출이 증가하고 현금창출 능력도 뛰어나 건실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다"며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당분간 지속되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경기방어적인 성격의 자동차 A/S용 부품사업이 다른 사업에 비해 경기침체 영향을 덜 받는다"며 "현대 및 기아차와 해외 동반 진출하는 등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BNP파리바는 프랑스계 금융그룹으로 지난해 말 기준 자산규모가 1조6945억 유로에 달한다.
정경진 기자 shiwal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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