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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포르테', 연비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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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0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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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포르테’ 가 일본 혼다,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차 보다 연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포르테 가솔린과 디젤 모델 총 4대의 연비를 측정한 결과 디젤모델이 26.6km/ℓ(가솔린 모델 20.9 km/ℓ)를 기록하면서 세계적인 하이브리드차인 도요타 프리우스 1.5(자동변속기 기준 23.7km/ℓ)와 혼다 씨빅 1.4하이브리드(23.2km/ℓ)를 뛰어넘는 연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기록된 연비는 공인연비(가솔린 14.1km/ℓ, 디젤 16.5km/ℓ)보다 각각 48.2%, 61.2% 높게 나와 에코드라이빙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는 "에코드라이빙 운전법을 실천하면 하이브리드차에 버금가는 연비 발생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비측정은 3일 참가자들이 서울을 출발하기 전 포르테에 기름을 가득 채운 뒤(52리터) 연료가 다 해 차가 멈춰 설 때까지 주행하고, 이와 함께 정밀 연비측정장비인 유카(U-CAR)를 통해 연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아차가 3일부터 5일까지 프로테 가솔린 모델과 디젤 모델 등 총 4대가 참가한 '포르테, 하이브리드카 연비에 도전하다!' 대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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