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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국 철강업계가 7년 동안의 확장 끝에 불황을 맞이했다고 중국철강협회 고위관계자가 평가했다. |
글로벌 신용위기 여파속에 7년 동안 성장을 지속했던 중국 철강업종 역시 위기에 직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철강협회(CISA)의 치샹동 부사무국장은 "철강업종은 지난 7년 동안의 빠른 확장 이후 어려운 시간에 들어갔다"면서 "내년 2분기까지 업종은 심각한 상황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치 부사무국장에 따르면 중국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수요 둔화로 중국 71개의 주요 철강 제조업자들이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철강업종의 순익은 올들어 10월까지 전년대비 0.93% 감소한 1268억 위안(약 27조원)을 기록했다.
42개의 중소 철강기업들은 손실을 면치 못했으며 이들이 기록한 손실액은 78억 위안이라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치 부사무국장은 이와 함께 당국의 재정정책과 유동성 공급 등 경기부양 노력에 힘입어 내년 상황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앙정부의 소비 진작과 고정 자산 투자 후원을 위한 노력은 2009년 철강 제조 산업의 발전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달 신용위기 여파로 중국 경제가 위기에 처하면서 4조위안 규모의 대대적인 경기부양안을 공개한 바 있다.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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