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금주 증시에 영향 줄 국내외 3대 변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8-12-08 11: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글로벌 금융 불안이 지속하면서 증시가 국내외 변수에 따라 출렁이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우리 증시가 한국은행의 정책금리 결정, 미국의 자동차산업 지원 여부 등 대형변수에 의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오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정책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0.50%포인트 또는 그 이상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국내 금리인하폭이 다른 주요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고, 경기침체가 가시화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금리인하 여부는 이번 주 증시일정 가운데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 상승의 선행과제인 경제위기 타개를 위해서는 금리 인하가 필수적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원은 '금리 인하가 만사(萬事)'라는 분석보고서를 통해 "국내 부동산 경기 안정, 디플레이션 방어, 기업과 가계의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서는 금리 인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자동차산업 지원 여부 역시 금리 못지않게 우리 증시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양증권 임동락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 정부와 의회는 에너지기금을 통해 미국 자동차 빅(big) 3에 긴급자금을 지원해주기로 잠정합의했다. 이번 주에는 의회 표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주식시장도 이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성봉 연구원도 미국 자동차산업의 운명을 증시의 중요한 이슈로 꼽았다. 그는 "최악에는 지원이 연기되거나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미국 자동차 3개사는 사실상 파산상태에 몰려있어 단기적인 충격이 있더라도 그 영향은 제한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11일 주가지수와 개별주식 선물ㆍ옵션 동시 만기일인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다.

   임동락 연구원은 "동시 만기에 따른 프로그램 영향력 확대를 비롯해 주가와 뚜렷한 역상관관계를 보이는 환율 추이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