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석유공사(KNPC)가 발주한 제4차 정유공장 프로젝트가 취소될 것이라는 일부 보도와 관련하여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해당 건설업체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8일 현대건설은 "지난 5월 수주한 KNPC 정유공장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현재 LOI(낙찰의향서)을 접수한 뒤 선수금을 받고 설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현대건설은 "블룸버그 보도는 아랍의 한 지역의 신문의 보도 내용을 그대로 인용, 보도한 것"이라며 "LOI 접수 후 본계약까지 때에 따라서는 6개월 이상 소요될 때도 있는데, 현지 내각 총사퇴 등의 문제 등으로 본 계약이 늦어지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대림산업 역시 "사실을 확인중에 있지만 아직까지 이와 관련하여 들은 얘기는 아무것도 없다"면서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일 "쿠웨이트 정부가 경제 타당성 부족을 이유로 일본의 JGC, 한국의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과 올 5월 발주계약을 맺은 정유 프로젝트를 취소할 것"이라는 아랍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이번 프로젝트가 취소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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