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소기업의 해외전시회 참가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8일 코트라는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 130개 전시회의 참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코트라가 내년에 참가를 지원하는 전시회는 올해보다 7개가 늘어난 것이며 지원액 또한 200억원으로 올해보다 50억원 늘었다.
특히 코트라가 내년 처음 참가하는 전시회는 총 36개로 ‘유러피언 광통신전시회’와 ‘시리아 국제건축박람회’ 등에 처음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액도 올해 9150만원보다 34% 오른 1억2300만원이 지원된다. 이에 따라 내년 중소기업이 해외전시회에 참가 시 필요한 직접 경비의 최고 70%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참가 전시회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자동차 부품을 포함한 기계류 전시회가 27개, 섬유 패션 17개, 전기 전자 16개, 정보통신 16개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망 산업으로 떠오르는 의료 BT 분야 전시회 13개, 환경 에너지 관련 전시회 7개도 포함됐다.
코트라 조기창 해외전시협력팀장은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전시회 참가 의욕이 저조할 것이 우려된다”며 "증액된 예산으로 참가비 부담을 줄여주고 로드쇼, 수출상담회 등 해외전시회와 연계하여 다양한 마케팅 지원활동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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