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동통신사들이 판매한 인기 휴대전화는 대부분 삼성전자 휴대폰이었다.
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은 올해 가장 많이 팔린 휴대폰 ‘베스트 5’ 가운데 삼성전자가 10종, LG전자 3종, 팬택 2종이 포함됐다.
올해 인기를 끈 휴대폰 단말기의 3분의 2가 삼성전자 휴대폰으로 나타난 것.
이통사별로 살펴보면 SK털레콤은 삼성전자의 ‘SCH W330’(쥬얼리폰)이 약 86만 대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팬택 ‘IM-S330’(M폰)이 약 48만대, SCH-W450(삼성) 약44만대, SCH-W390 (삼성) 약38만대, SCH-W270(삼성) 약35만대를 판매했다.
KTF는 삼성전자의 ‘SPH-W3300’(쥬얼리폰)의 판매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LG전자의 ‘KH1800’(오렌지폰), SPH-W2900A(삼성), IM-S240K(팬택), SPH-W4700(삼성)이 뒤를 이었다.
LG텔레콤은 LG전자의 ‘LG-LV3000’(와인폰)이 31만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SPH-C2350’(삼성)이 30만대, ‘SPH-C3250’(삼성) 27만대, SPH-B8250(삼성) 25만대, LG-LC3500(LG) 20만대가 팔려 계열사인 LG텔레콤에서도 삼성 휴대폰의 인기가 높았다.
삼성전자의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 2~3년 전부터 50%대를 유지하며 절대 강자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50% 대를 마지노선으로 보고 점유율을 유지해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급형에서부터 프리미엄 제품까지 시장에 맞는 제품 라인업을 보강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햅틱과 옴니아폰의 판매가 활발해 경기 침체에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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