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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폭등…한달만에 1,10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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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0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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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오랜만에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1개월 만에 1,100선을 탈환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의 반등과 신뉴딜정책 기대감, 저가매수세 유입 등으로 상승 출발한 후 상승폭을 확대한 끝에 76.92포인트(7.48%) 오른 1,105.0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14.55포인트(4.82%) 급등한 316.71을 기록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은 6천945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세를 이끌었고, 외국인이 1천20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지원했으나 개인은 7천709억원을 팔았다.

   오전에는 선물가격 급등으로 매매호가를 5분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증시는 경기침체 우려라는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많이 떨어져 오를 때가 됐다는 인식 속에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신뉴딜정책, 금융통화위원회 금리인하 등 경기부양정책 기대감이 반영되며 급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 기계, 제약 등의 업종은 오바마 당선자의 신뉴딜정책 기대감으로 상한가가 속출하는 등 상당수 종목이 10% 이상 급등했다.

   추세적인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보기는 이르지만 이번 반등기에 코스피지수가 1,200선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한국증시가 기술적 반등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한ㆍ중ㆍ일 통화스와프 가능성과 기준금리인하 전망, 선물옵션 만기일 불확실성 제거 등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조재훈 부장은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매수관점으로 대응하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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