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국환 기획재정부 제 2차관은 9일 “공기업의 경영효율화 10% 재고를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공기업 인력조정은 불가피한 것”이라고 밝혔다.
배 차관은 이날 SBS 라디오 ‘김민전의 SBS 전망대’에 출연, “당장 사람을 자르자는 게 아니며 대부분 자연퇴직이나 희망퇴직 등을 통해 3~5년간에 걸쳐 자연스럽게 퇴직하는 방식을 택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배 차관은 이번 공기업 구조조정이 ‘과감한 구조조정’이 아닌 ‘연착륙’임을 강조하며 “공기업마다 특성이 달라 정확히 10%가 아닌 기관별로 달라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이미 3차에 걸친 작업을 끝내고 공기업 민영화 및 통·폐합 등의 내용을 담은 각종 법률안 28개 중 23개가 국회에 제출된 상태”라며 “내년 예산안의 국회 처리가 끝나면 이들 법안도 함께 처리될 것으로 본다”고 공기업 개혁 작업 현황을 알렸다.
한편 ‘3월 위기설’에 대해 배 차관은 “일본계 은행들이 우리나라에 투자해 내년 1사분기에 돌아오는 금액이 11억불 밖에 안된다”며 “너무 지나친 우려이고 유언비어성 위기설”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