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때문에…” 53% 생활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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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0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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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립금, 쿠폰 등 혜택 꼼꼼히 챙기는 소비자 늘어

경기 불황여파로 소비자들의 절반 이상이 지난해 보다 생활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CJ제일제당의 통합 브랜드 사이트 CJONmart(www.cjonmart.net)가 지난달 25~30일까지 회원 88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3%가 지난해보다 소비를 줄였다고 답했다.

특히 줄인 생활비 범위에 대해 이중 26%는 ‘15~30만원’이라고 답했다. ‘15만원 이하’는 18%, ‘30만원 이상’은 9%다.

가장 많이 줄인 생활비 항목은 ‘문화, 레저활동비’로 44%가 선택했다. 다음으로 의류(25%), 식비(19%) 순이다.

불황에 대처하는 쇼핑 노하우 항목에서는 ‘각종 적립금, 할인쿠폰, 포인트를 꼼꼼히 챙기는 것’이 54%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어떤 송년회를 계획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40%이상이 ‘집에서 송년회를 갖겠다’고 답했다. 23%는 ‘송년회를 생략할 생각이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63%가 외부 송년회 일정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이전과 같이 외식을 통해 송년회를 해결할 예정이다’는 26%에 그쳤다.

한편 CJONmart는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늘어난 알뜰 구매 수요자를 위해 31일 까지 적립금 지급률을 높이고 히트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연말 이벤트를 마련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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