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재정부는 오는 11일 차관회의, 16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달 22∼24일께 이들 3개 국책은행에 대한 출자를 실시한다.
출자규모는 산업은행 5000억원, 기업은행 5000억원, 수출입은행 6500억원 등이다.
정부는 산은의 경우 도로공사 주식으로 전액 출자하고 기은과 수은의 경우에는 각각 신세계 물납 주식과 교보생명 물납 주식을 우선 출자한 뒤 부족분은 도로공사 주식으로 메우기로 했다.
도로공사 주식은 주당 1만원인 액면가를 기준으로, 신세계와 교보생명 주식은 출자일로부터 이전 한달 간 주가의 평균치를 기준으로 출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들 3개 은행에 대한 현물출자는 올해 안에 완료하고 기타 자산관리공사나 신.기보 등에 대한 현금출자는 내년 예산안에 반영해 국회 심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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