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10일 대구도시철도공사와 하이닉스반도체㈜ 청주공장을 2008년도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와 하이닉스반도체㈜ 청주공장을 포함해 모두 11개 기업이 노사문화대상을 수상하며, 교보생명보험㈜ 등 94개 기업은 노사문화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노동부에 따르면 대구도시철도공사는 3년 연속 파업, 공기업 사상 최장기인 88일 전면파업 등의 극심한 노사갈등을 겪다가 노사공동기구 설치와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적극 시행해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 모범기업으로 거듭났다.
하이닉스반도체는 2001년 워크아웃 신청 이후 4년간 임금동결, 상여금 유예, 순환 무급휴직 등 노사 공동의 노력으로 3년만에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하고 세계 6위의 반도체 기업으로 부활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날 대구도시철도공사 월배차량기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이영희 노동부 장관이 직접 참석해 상을 수여했다.
2000년부터 시행 중인 노사문화대상과 노사문화우수기업 제도는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보여주는 모범 기업에 수여하는 정부 포상으로 선정 기업에는 세무조사 유예, 정부물품 조달, 신용평가시 가점 부여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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