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취업자 증가 수가 2개월 연속 10만명을 밑돌면서 고용 사정이 최악의 상황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천381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만8천명(0.3%)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폭은 지난 2003년 12월(4만4천명)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정부 목표치인 20만명의 절반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취업자 증가폭은 올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째 20만명을 밑돌다가 10월(9만7천명)과 11월(7만8천명)에는 10만명을 하회하고 있다.
연령대별 취업자 수는 15∼19세(-4만8천명), 20∼29세(-13만3천명), 30∼39세(-13만2천명) 등에서는 감소세였고, 40∼49세(7만5천명), 50∼59세(22만6천명), 60세 이상(8만9천명) 등은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3만8천명), 농림어업(4만7천명) 등에서는 늘어났지만 도소매.음식숙박업(-7만9천명), 제조업(-5만6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4만7천명), 건설업(-2만9천명) 등에서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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