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뉴타운 조감도 |
서울의 대표적인 성매매업소 밀집지역이었던 '천호동 텍사스촌' 일대에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0일 제3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강동구 천호동 423-200번지 일대에 추진 중인 '천호뉴타운 1구역 도시환경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천호뉴타운 1구역 3만8616㎡ 부지에는 용적률 484% 이하, 건폐율 45% 이하를 적용받는 최고 40층 높이의 주상복합 2개동과 36층 높이 2개동 등 총 801가구가 건립된다.
이 지역은 성매매업소, 재래시장 등이 위치했던 곳으로 지하철 5·8호선 천호역이 인접한 역세권이다. 또 선사로와 구천면길의 진출입로가 있어 교통 환경이 좋다.
시는 인근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와 함께 정비되면 향후 이 일대가 동부권의 신 주거중심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위는 또 동대문구 제기동 120-104번지 일대에 추진 중인 '제기 제6주택 재개발 정비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 구역 2만4320㎡에는 용적률 239.82%, 건폐율 24.38%를 적용받는 최고 21층 높이의 아파트 8개동 384가구(임대 66가구)가 건립된다.
이 밖에도 은평구 불광동 600번지 일대에 아파트 254가구를 짓는 '불광 제8주택 재개발 정비계획안'이 조건부 가결됐다. 이에 따라 이 일대 1만5760㎡에는 최고 20층 높이의 아파트 7개동 254가구가 건립된다.
공동위는 그러나 서대문구 홍은동 265-327 일대 '홍은 제4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과 강북구 미아동 137-72 일대 '미아 제9-2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해서는 심의를 보류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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