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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UAE의 신차판매가 11월에 60%만큼 떨어졌다. |
글로벌 신용위기 사태로 중동 지역의 자동차시장 역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오일머니의 집산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의 신차판매가 11월에 60% 감소했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서치그룹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서 중동․북아프리카를 담당하는 호세 폴 컨설팅 매니저는 "국제 금융위기로 UAE의 신차 시장 성장은 내년에 3~4%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폴 매니저는 "지난해 UAE에서 신차 판매가 38% 증가했다"면서 "지난해 팔린 신차만 37만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현재 UAE의 자동차 수는 140만대로 추정되고 있다.
인기가 낮은 브랜드 차량의 판매는 60%까지 감소한 상태라고 아라비안비즈니스는 전했다.
폴 매니저는 “일부 배급업체들은 신차 판매에 있어서 60% 감소를 경험하고 있다"면서 "수요 부족 때문이 아니라 자금조달의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밝혔다.
그는 “자동차 딜러들은 은행의 대출 조건 강화로 인해 자동차 시장이 크게 영향받고 있다"면서 “은행업계가 까다로워지고 있는 가운데 경제 전반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동 국가들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중동 주요 도시들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두바이 메트로의 경우 도로교통국은 2009년 9월까지 본격적인 교통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44개의 열차를 운영할 방침이다.
팜 주메이라에 건설 중인 모노레일과 전차는 두바이 도심지인 부르즈 두바이를 거친다.
아부다비의 경우 2015년까지 메트로 프로젝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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