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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 국제금융거래 선제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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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1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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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건전증시포럼서 논의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10일 '2008년 건전증시포럼'을 열어 불공정 국제금융거래에 선제 대응하는 방안을 포함한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위험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이철환 시장감시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금융환경과 불공정거래 규제 변화에 맞춰 증권업계 준법감시기능과 내부통제시스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국제금융시장 불안으로 외국인이 국내시장에서 가지는 영향력이 커진 만큼 국경간 불공정거래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전세계가 금융위기로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다"며 "시장감시위원회는 내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맞춰 공정하고 신뢰받는 시장을 만들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세계금융시장 규제 변화 움직임에 대처하기 위해 국내 실정에 맞는 금융혁신 방안을 찾아야 하며 장기적인 금융산업 이익 제고를 위해서는 금융업계 자율규제 시스템이 적합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형태 한국증권연구원장은 기조발언에서 "금융위기에도 파생상품시장은 크게 위축되지 않을 전망"이라며 "따라서 세계금융시장 규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되 한국 실정에 적합한 금융혁신과 금융안정 조화를 이루는 것이 금융정책 기본 방향이 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준행 서울여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장외파생상품 불완전판매로 인한 부정적인 외부효과를 차단해야 한다"며 "장기적인 금융산업 이익 제고를 위해서는 금융업계 자율규제 시스템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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