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예금 3개월만에 감소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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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1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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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 외화예금이 석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221억5000만달러로 전달(243억1000만달러)에 비해 21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 7월말 243억4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8월에 222억3000만달러로 감소했지만 9월 232억7000만달러, 10월에는 243억1000만달러로 다시 증가했다.

통화별로는 미달러화예금 185억8000만달러, 유로화예금 13억6000만달러로 전월말대비 각각 20억3000만달러, 4억5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엔화예금 18억6000만달러로 3억달러 증가했다.

보유주체별로는 기업예금 전달보다 19억3000만달러 감소한 200억5000만달러, 개인예금은 2억3000만달러 줄어든 21억달러를 기록했다.

서정석 한은 외환분석팀 과장은 "수출대금 입금이 감소한데다 기업의 차입금 상환으로 예금인출이 늘면서 외화예금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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