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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빅3 지원법안 무산..亞증시.유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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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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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자동차 '빅3' 지원법안이 상원 통과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2일 오후 아시아 증시와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일본증시의 닛케이 지수는 이날 오후 2시25분 현재(현지시각) 5.2%(454.30포인트)가 빠지면서 8,266.25를 기록했고 홍콩의 항셍지수도 6.9%가 하락, 1만4천537.21을 기록했다.
   북미지역에서 이윤의 절반 이상을 창출하고 있는 도요타자동차의 주가는 9.1%가 급락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달러를 팔고 엔화를 사들이는 움직임이 가속화, 엔화가 초강세를 보이며 13년 만에 미화 1달러당 88엔대까지 급등했다.

   1월 인도분 원유는 배럴당 가격이 2.6달러 하락해 45.14달러를 기록했고, 런던 거래소의 브렌트유도 배럴당 2.34달러가 하락, 45.05달러를 기록했다.

   호주 커먼웰스은행 관계자는 "자동차구제법안의 좌초는 이미 매우 취약한 상태인 미국 경제에 큰 함의를 지니고 있다"며 "다음 주 국제 유가는 매우 불안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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