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 통합 시너지에 관심

인터넷TV(IPTV)의 상용서비스 출범을 기념하는 행사가 12일 오후 코엑스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Power on IPTV, Power up Korea’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IPTV 상용서비스 출범 기념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고흥길 국회 문방위원장,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유인촌 문화관광체육부, IPTV 제공사업자 3사와 지상파방송 3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인사와 관계자 1,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IPTV 상용서비스의 공식 출범을 전세계에 알리게 됐으며 잃어버린 5년을 극복하고 우리 방송통신역사에 또하나의 신기원을 이룩했다”고 말했다.

또 “방송과 통신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생활혁명을 예고하고 있으며, IPTV의 등장으로 진정한 시청자 주권을 갖게 되면서 쌍방향 멀티미디어 시대에 IPTV는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IPTV 서비스를 잘 활용하면 공공서비스 혁명과 더불어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 해소 및 진료서비스의 획기적인 개선이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세계는 지금 미디어 빅뱅의 시대로 급변하고 있으나 지난 10년간 우리 방송은 미디어를 산업적 가치로 인식하는데 소홀했으며 이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때”라며 “IPTV 산업을 기반으로 방송통신대국으로 나가야 하며 일자리 창출과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기 위해 네트워크 고도화와 원천기술 개발에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방송통신 시장이 시대의 흐름을 선도할 수 있도록 법제도 개선, 매체 간 균형발전 및 공정경쟁을 추진하겠다”며  “IPTV의 출범이 선진 일류국가의 꿈을 실현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염원한다”고 전했다.

손범수, 박나림 두 방송인의 선언으로 시작된 본 행사에는 IPTV 전시관 관람, IPTV 송출식, IPTV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IPTV 전시관에는 LG데이콤의 영어자막 서비스, SK브로드밴드의 양방향 광고서비스, KT의 모바일 IPTV 등 IPTV 제공3사의 주요서비스와 함께 방과후학습 콘텐츠와 교통정보 등 공공서비스도 전시됐다. 

최소영 기자 [e-mail]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