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는 자동차업체 구제법안이 상원을 통과하는 데 실패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다 백악관과 재무부가 자금지원 방침을 천명하자 반등하는 등 '빅3'의 운명에 따라 등락을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4.59포인트(0.75%) 상승한 8,629.68로 마감됐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날 종가보다 32.84포인트(2.18%) 오른 1,540.72로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879.73으로 마감돼 6.14포인트(0.70%)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다우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1% 하락했고 나스닥과 S&P 500 지수는 각각 2.1%, 0.4% 상승하면서 이번 주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생사의 갈림길에 선 자동차 '빅3'의 운명에 따라 동반 하락, 상승하는 장세를 연출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는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백악관과 재무부의 지원 방침 소식으로 일시 반등하기도 했으나 다시 떨어져 4.4% 하락한 채 마감됐다.
한편 미 달러화는 이날 오후 3시34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90.94엔에 거래돼 전날 91.45엔보다 하락했다. 앞서 달러화는 한때 전날보다 3.2%나 하락한 88.53엔까지 떨어져 1995년 8월 이후 13년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반등했다.
유로도 전날 122.09엔에서 121.69엔으로 0.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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