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3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처리된 것과 관련, "정부는 국회가 마련해 준 예산을 가지고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하루라도 빨리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중소기업, 서민들의 민생을 돌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본 후쿠오카(福岡)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에 참석한 뒤 오후 늦게 귀국하며, 14일 전 경제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경제대책회의를 주재, 예산안 국회 처리에 따른 후속대책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는 한승수 총리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등 15명이 참석하며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등 각 부처가 중점적으로 시행에 들어갈 주요 과제에 대한 집중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또 오는 16일 경제상황대책회의를 열어 내년도 경제운용 종합계획과 상반기 경제살리기 대책 등을 보고 받고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대변인은 "이러한 조치는 한시라도 빨리 예산을 집행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정부는 단 한푼의 국민세금도 헛되이 낭비되지 않도록 나라살림을 그 어느 때보다 알뜰하게 꾸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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