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부행장 '물갈이' 인사 단행

우리은행은 10명의 부행장 중 7명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이종휘 행장 취임 전에 임명됐던 부행장들은 모두 물러나게 됐다. 이 행장을 중심으로 위기 국면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새로 선임된 집행부행장은 조진형 기업고객본부장(전 신탁사업단장), 김하중 중소기업본부장(전 강남1영업본부장) 정징한 카드사업본부장(전 강동성남영업본부장), 김종근 자금시장본부장(전 트레이딩부 수석부장), 김정한 리스크관리본부장(전 서초영업본부장), 구철모 여신지원본부장(전 e-비즈니스사업단장), 최칠암 업무지원본부장(전 대구경북영업본부장) 등 7명이다.

김계성 경영기획본부장과 이창식 기관고객본부장, 황록 HR본부장 등 3명은 유임됐다.

부행장 인사와 함께 단행된 단장 인사에서는 금기조 PB사업단장(전 관악동작영업본부장), 김경완 주택금융사업단장(전 인사부 수석부장), 김철호 신탁사업단장(전 부산중부영업본부장), 김시병 외환사업단장(전 본점기업영업본부장), 조용흥 시너지추진단장(전 시너지추진실 수석부장), 최만규 기업개선지원단장(전 대기업심사부장) 등 6명이 승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처남인 권기문 전 주택금융사업단장 등 3명은 물러났다.

우리은행은 본부 부서장과 영업점장 등 후속 인사를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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