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중보 연구원과 함께하는 이번주 증시전망대

안녕하세요, 한주의 시작을 알리며 문진영기자 인사드립니다.^^ 이번 주부터는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님을 모시고 다음 주 증시전망과 투자전략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M :곽 연구원임 안녕하세요, 지난 주에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와 한중일 통화스왑 확대가 큰 호재로 작용해 증시는 1100선을 회복하고, 원-달러 환율은 1400원 아래로 떨어지는 안정적인 장세가 연출됐는데요. 이번 한주 증시전망도 기대해 볼 만 한가요?

K :예. 지난 주말 미국 자동차 '빅3'에 대한 구제금융안이 상원에서 부결돼 글로벌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우리증시는 1100선은 지켜내고 있어 아직까지 반등국면으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연말을 앞두고 배당수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점 역시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특히 시장 불안의 주 요인이었던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타고 있다는 점도 지수 반등 여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M:  그렇다면 연구원님, 원-달러환율이 계속해서 진정세를 보일 수 있을까요? 지난 13일 한중일 통화스왑도 확대 됐는데요.

K:  제 생각에는 환율이 더 떨어지기 보다는 현재 환율 수준에서 제한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시장에 재료가 노출됐고, 10월말 한미 통화스왑을 발표했을 때를 회상해 봐도 발표 직후 원-달러 환율은 1200원대까지 급강했다가 다시 1500선을 상회했기 때문입니다.

M : 연구원님, 그럼 이번 주 주식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나요?

K : 실물경기 침체로 인한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악화는 피할 수 없는 요소지요. 이번 주 중에는 씨티은행 메릴린치, JP모간 등 금융주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실물경기 침체 우려는 상당부분 주식시장에 선 반영돼 있어요. 따라서 주식시장의 추세적인 하락을 이끌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1200선은 기술적으로 주요 저항대가 밀집돼 있는 지수대인만큼 탄력적인 반등보다는 완만한 반등흐름이 예상되네요

M: 아하... 이번 주 증시는 지난주와 같은 반등장세보다는 안정장세가 이어질 수 있을 거라는 말씀이시네요, 그렇다면 이번 주 투자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되나요?

K :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실물경기 침체가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악화로 반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에 기대 업종을 길게 가져가는 전략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가격논리가 주식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시점으로 판단됩니다.

M: 음, 추격 매수 보다는 조정시에는 분할 매수로, 반등시에는 분할 매도로 대응하는 전략이 좋다는 말씀이신가요?

K: 정답입니다. 업종 역시 이러한 가격 논리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수 반등시에는 낙폭 회복이 덜했던 업종의 비중을 높이고, 지수 조정시에는 낙폭이 컸던 업종을 중심으로 조금씩 주식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권고해 드립니다.

M : 그렇군요 지금까지 말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투자전략을 세우실 때 기업의 재무상태가 우량한지 확인하시는 것은 투자의 기본이라는 것 알고 계시죠? 그럼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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