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이번주 중으로 장기 환매조건부채권(RP)매입을 통해 총 6조5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한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과 함께 대상기관으로 신규 선정된 12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대부분 은행채, 특수채 등 신용위험이 있는 크레딧물 위주로 편성해 매입키로 했다.
한은은 이날 채권시장안정펀드 출자 금융기관에 RP매입 방식으로 총 2조5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16일에는 91일물 RP를, 19일에는 28일물 RP를 각각 2조원 매입할 계획이다.
임형준 한은 시장운영팀 차장은 "은행채 등 크레딧물의 RP매입 규모가 늘어나면 금융기관의 신규 크레디트물 투자 여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 유동성 공급은 금융기관에 대한 장기 안정자금을 공급해 연말결산을 앞두고 급격한 자금회수 등 불규칙한 자금흐름을 방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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